2008년 2월 4일

MS의 Yahoo 인수합병설(M&A)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인수합병설은 기업의 M&A와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M&A(Mergers and Acquisitions) : 인수합병

인터넷 서비스가 통합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자와 대주주가 바뀔수도 있는것이고, 주주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MS에서 야후를 인수하나, 구글에서 야후를 인수하나 시장의 독점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 MS+Yahoo = 독점

▣ Google + Yahoo = 독점

그런데, 구글이 주장하듯 MS의 야후 인수합병설이 적대적 M&A라면, 문제가 좀 달라집니다. 이것은 기업윤리와도 관계가 있으니까요.

구글 공식 블로그(영어) : Yahoo! and the future of the Internet

위의 참조 글은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인데, 야후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적대적인 인수시도(Microsoft's hostile bid for Yahoo!)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적대적 M&A는 기업 사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경영권을 빼앗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주체를 흑기사(Black knight)라고 부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제적으로 야후를 집어삼키기 위해서 야후의 지분을 사고 있기 때문에, 야후의 주식이 상승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야후의 현재 주가는 28.38달러인데, MS에서 야후측에 제시한 주당 매입가격은 31달러입니다.

앞으로 야후의 주가 흐름을 보게되면, 어느정도 인수합병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구글의 주가가 우리나라 인터넷 주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특히 네이버, 다음, 엠파스,KTH등에는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이번 MS의 야후 인수합병설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글이 야후를 돕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을 보도하고 있고, CNN 머니의 경우에는 야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리양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No decisions)는 것을 밝히고 있군요.

월스트리트 저널(영어) : Google Offers to Help Yahoo Fight Off Microsoft

CNN머니(영어) : Yahoo mulling 'many options'



위의 이미지는 구글 미국 뉴스에서 캡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