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8일

구글 주가의 프랙탈

주가에 일정한 패턴이나 반복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가 있다.

주가의 흐름에 순응하고, 이에 대응한다는 마음가짐이 주식투자자에게 중요하지,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글 주가 차트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포스트 : 구글 주가 차트의 흐름과 신저점

구글 주가의 과거 패턴이 확대되고 반복하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일종의 카오스 과학인지도 모르겠다.

구글 주가 주식 차트 분석

뭐, 이런것도 증권사의 유명한 애널리스트나 경제학 교수가 '카오스와 프랙탈을 활용한 주가차트의 기술적 분석 비법'이라고 발표하고, 언론 미디어가 나팔을 불면 그것도 하나의 기술적 분석방법이 될 수가 있을거 같다.

왜인고 하니, 주가를 정확히 분석할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미친짓이기 때이다. 주가 해석이나 주가 예측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결국 누가 주가 해석을 하건간에 정확한 분석이 나올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럴싸하게 이름붙이고 유명한 사람의 입을 빌려서 말하는게 중요할 뿐이다. ㅎ_ㅎ

프랙탈(Fractal) : 자기와 닮은 형태를 반복하는 것을 것을 말한다. 부분속에 전체의 모습이 들어가 있고, 전체모양은 작은 부분의 닮은 형태가 반복되고 확대되어서 이루어진다.


▣ 주가 차트는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해석할 뿐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주가를 분석한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업분석, 업종 분석은 가능할 지 모르지만, 주가 분석은 불가능하다. 주가는 그저 해석할 뿐이다.

관련 포스트 : 주식과 주가의 차이점

주식 시장에 대해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쉽지가 않다. 어느정도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또 얼마나 교만한 것인가.


▣ 개인 투자자들은 어려운 학문이나 수학적 분석기법, 경제 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주가 운세니 재물운이니 하는 말도 사용한다.

주가의 기술적 분석에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피보나치 수열을 사용한다.

싫든좋든간에, 기술적 분석과 파동이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신비함을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