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3일

한국 증권사의 펀드 매니저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바라보는 시각 - 미래에셋 증권의 탐욕 발언

원칙적으로 말해서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한상춘 부소장의 말이 틀린것은 아니다.

개인투자자의 탐욕이야말로 증권시장을 떠받치는 벌거벗은 힘이니까....

그런데 말하는 방식이 틀렸다는 것이다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주식 투자자도 아니고, 펀드관련 상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주식시장의 생리를 모를텐데 탐욕어쩌고 했으니...

펀드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탐욕이나 커다란 욕심보다는 조금씩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고 본다.

자신의 계좌가 반토막이 났다면 그것은 주식투자자의 탐욕때문이겠지만, 펀드가 반토막이 난것은 투자자의 잘못이 아니라 자산을 관리한 펀드 매니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펀드 투자자의 탐욕때문이라...ㅎ_ㅎ



이 뉴스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들이 개인을 봉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도 있다.

결국 투자자들의 맹비난에 한상춘 부소장은 100분 토론에서의 탐욕 발언으로 직위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