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1일

쌍용차 노조 총파업의 부당함과 쌍용차 주가

쌍용차 노조가 정리해고가 부당하다여 총파업을 했다.

노조는 쟁의 수단으로서 파업을 할 수 있는것이라 본다.

그러나 지금의 쌍용차 노조 파업은 어떠한 명분도 없고, 쌍용차라는 기업을 죽이는 행동이다.

또한 이것은 쌍용차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와 쌍용차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행동이다.


현재 쌍용차는 법정관리중인데, 22일 내일 채권은행, 담보권자,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관계인 집회가 열리게 된다.

내일 채권단이 쌍용차의 자구노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회사 생존 여부에 대한 잠정적 결론을 내리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회사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날을 하루 앞두고, 노조는 총파업을 한것이다.

관련 뉴스 : 쌍용차 ‘운명의 22일’- 해럴드 경제

쌍용차 노조는 기업의 생존여부에는 관심이 없는것 같다.

자신들의 밥그릇만 지키면, 쌍용차에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 쌍용차에 투자하고 있는 주주들은 손해를 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1)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쌍용차에 돈을 빌려준 은행과 쌍용차 주식을 사서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해준 주주들이 회사 정상화에 필요없는 직원은 나가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권리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돈 빌려준 사람은 피해를 계속보고 자기네들은 밥그릇을 지키겠다??

(2) 일반 국민들과 쌍용차 공장이 있는 경기도 평택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기업으로서의 쌍용차의 생존여부이지, 쌍용차 직원들의 일자리 보장이 아니다.

쌍용차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서 쌍용차 회생이 어렵게 되면, 그 피해는 쌍용차 협력업체들과 쌍용차 하청업체에도 여파를 미치게 된다.


(3) 쌍용차 노조는 정부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라고 했다는데, 쌍용차 노조는 자기네들이 무슨 공무원인줄 아는것 같다.

공적자금을 투입하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세금으로 월급을 받겠다는 뜻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살려야 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노조가 선택한 것이 총파업???

쌍용차 노조의 밥그릇때문에 살아날 수있는 기업과 주주, 은행은 망해도 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4) 그동안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쌍용차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것은 쌍용차가 회생할 것이라 보고 주식투자자들이 쌍용차 주식을 샀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해서, 채권단이 쌍용차 회생이 어렵다고 잠정결론이라도 내리게 되면 쌍용차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쌍용차 회생이 어려워지면 쌍용차에 돈을 빌려준 채권은행도 피해를 보게 된다.
(한마디로 쌍용차가 은행에 돈을 갚지 못하게 되면, 이것은 은행에도 피해를 주게 된다.)

쌍용차 직원 일부를 살리고자, 이러한 피해를 감수한다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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