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1일
대주 거래와 공매도
대주 거래란 주식이 없어도, 주식을 빌려서 파는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만원짜리 주식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 주식이 천원으로 하락할것으로 판단되지만, 자신에게는 주식이 없다.
그러면, 이 만원짜리 주식을 증권사에서 빌려서 판다.
그리고 주식이 1000원으로 하락하면, 그 주식을 1000원에 사서 증권사에 갚는다.
이것이 성공하면 주식매매자는 9000원의 이익을 얻는다.
뭐, 대략 이런게 대주 거래의 기본개념이 아닐듯 싶다. 영어로든 쇼팅, 또는 숏 셀링이라고 하는 공매도의 개념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이와같은 공매도는 아주 위험한 거래 방식이라는 거다.
만약에 자신이 공매도한 주식이 상승하면 어떻게 될까? 손해본다는 거다.
만원에 공매도를 때렸는데, 만오천원이 되면 그 주식을 만오천원에 사서 증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거다.
▣ 치명적 유혹...동아 일보의 표현은 아주 정확하다.
▣ 만약에 개인투자자들이 상당수가 대주 거래를 해서, 공매도를 쳤다고 치자. 어떤일이 발생할까?
내가 자본시장의 큰 손이나 세력이라면, 온갖 핑계를 갖다 붙여서 주가를 상승시킬 것이다.
자본시장에서 유통되는 현금과 주식의 비율을 계산하고, 적정수준에서 자본시장을 관리하는것...금융공학이란게 이런데에 쓰이는 거 아닐까....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보는것만큼 세력은 수익을 낸다. 그리고 신문사의 경제부 기자들에게 떡고물 좀 나눠주고, 인터넷 알바들에게도 격려금 지급하고...뭐 그런것 아닐까?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