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삼성의 핵심적인 지배구조는 여전히 삼성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고, 삼성그룹의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너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본다.
삼성의 왕회장 생각은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시키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모두가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경영권을 승계해봤자, 삼성은 삼성대로 손실, 이건희 일가에도 손해...경영권 승계를 위한 왕회장의 충격요법이 아닐까 싶다.
▣ 만약에 이재용 전무가 이렇다할 실적이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때에도 이건희 왕회장 일가가 기업경영에서 손을 뗄까?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이재용 신화를 만들려고 할 것 같다.
▣ 삼성 이건희 일가의 지배구조는 바뀌지 않았으므로, 삼성이 근본적으로 변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고, 여전히 삼성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중이라 본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이것은 CEO의 용단이라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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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재용 전무가 삼성 그룹을 경영할만한 능력을 보여준다면...경영권 승계니 편법승계에 대한 비난 여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재용 씨의 경영권 승계는 법적인 문제보다는, 삼성을 책임지고 경영할만한 능력있는 사람인지에 달려있는것 같다.
그것이 일반적인 투자자의 시각이 아닐까... 내가 보기에는 삼성에 대한 비판적인 사람들도 대부분 그와같은 시각을 갖고 있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