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천안함 침몰 원인 - 피로 파괴는 비상식적 주장

천안함 침몰 원인을 놓고 피로 파괴라는 주장이 있다고 한다.

어떤 물체가 파괴되는 것에는 충격파괴와 피로 파괴가 있다.

(1) 충격 파괴(Impact Fracture) : 강하게 때렸을때 물체가 부서지는 것을 말한다. 즉 충격을 주었을때 물체가 파괴되는 현상

(2) 피로 파괴(Fatigue Fracture) : 가만히 있어도 피로해서 물체가 저절로 부서지는 현상.

피로 파괴를 뜻하는 영어 Fatigue Fracture는 다음과 같은 뜻이다.

- Fatigue : 피로, 피곤, 약화라는 뜻.

- Fracture : 파손, 균열

피로 파괴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만, 직접 영한 사전을 찾아보면 알것이다.

피로 파괴란 것은 피곤해서 저절로 망가졌다는 뜻이다.

피로 파괴의 예를 들자면 오랫동안 있던 건물이 노후하고 낡아서 저절로 붕괴되는 것을 들 수 있다.


(3)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천안함이 20년이 된 배고 아무리 상태가 나빴을지라도, 군함이 피로 파괴로 인해 배가 두동강이 날것 같지는 않다.

언론에 보도된 피로파괴로 침몰한 배는 화물선이나 유조선으로서 배수량이 1만 6000톤이나 나간다.

이에 비해서 천안함은 배수량이 1200톤급이다.

천안함은 화물선이나 유조선만큼 무거운 배가 아니기 때문에, 피로파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충격파괴의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충격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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