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50주년 vs. 2010년의 시대정신

오늘은 4월 19일...4.19혁명이 1960년에 발생했으니까, 4.19가 발생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50년...반세기라는 한 시대가 흘러간 것이다.


(1) 지금은 2010년...4.19가 발생한 1960년의 시각을 갖고 2010년의 현실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10년 21세기의 시대정신을 1960년대의 시각으로 바라보았다가는 시대에 뒤쳐진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학생들이 주도했던 4.19혁명은 제2 공화국을 성립시켰지만, 4.19는 5.16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다.

이것은 사회가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혁명, 학생 위주의 혁명은 정치 제도의 변화만을 가져올뿐, 삶의 모습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4.19 혁명은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하지만, 과거의 시각과 가치관에 얽매여서는 현재를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