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단독 정상회담은 30분 예정이었지만,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서 1시간 30분동안 단독회담을 했다고 한다.
결국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은 그 결과(결정된 입장)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외교적 발언을 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북한을 지지하던 중국이 한걸음 물러나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뜻으로서, 원자바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설득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 출처 : 원자바오 “中, 누구도 비호않겠다”
-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

북한과 관련된 6자 회담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 한국 지지 : 한국, 미국,일본
- 북한 지지 : 북한, 중국, 러시아
일반적으로 한국과 북한이 대립할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지지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국가들이 개방을 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한국과 급격히 가까와졌다.
이번 천안함 외교를 둘러싸고 러시아는 한국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이제 중국이 어느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면 중립 선언을 한 것이다.
중국이 북한을 곧바로 버리기는 어렵겠지만, 북한은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으며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에게 책임이 있음을 주변 국가들이 모두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보 외교가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평가할만하다.
(1)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천안함과 관련해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시그널)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측에서는 천안함 관련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뉴스 출처 : 러시아 대통령 "北에 제대로 된 신호 주겠다"
(2)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보다는 한국이 훨씬 더 매력적인 경제 파트너이자 외교파트너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안보외교는 남북 통일의 기초 작업이라는 느낌이 든다.
외교전으로 북한을 무력화시킨다면, 독일 통일의 경우처럼 한국도 통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