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노무현 대통령도 참 안됬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서명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정부 조직이나 정부 사업이 잘못됬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굴욕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이쯤에서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
그렇지만, 시장의 논리는 경쟁자는 확실히 밟아놓아야 덤벼들 생각을 못한다는 거다. 그래야 새로운 권력 질서를 만들수 있는거니까...
▣ 노무현의 가치가 모두 틀린것은 아니었겠지만, 적어도 자본시장에서 그의 가치는 시장경제와는 동떨어져 있는 좌파 경제의 가치로만 받아들여졌었다.
시장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그걸 언론과 야당탓이라고만 했으니... 답답한 사람...
지금 읽으면 덧없는 개그 :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 우리당원을 향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
언론이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가 떠든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할까?
▣ 세상을 바꾸겠다는 블로거들....
다음과 같이 말을 바꾸어보자.
시장(market)을 바꾸는 나. 블로거....
뭐, 세상속에서 변화하는 나 자신이, 바뀌어진 세상의 증거가 될 수는 있을것 같다.
써놓고 보니 좀 이상하군. 거대 담론운운해서 괜한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다...
▣ 이명박 정부에서 자본시장이 새로와질거라고 섣부른 생각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본다.
시장은 항상 유동적이고 변화하니까...
386 IT 세대들은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게 좋을지도.... 시장은 냉혹하니까...세대교체라는 면에서 난 이것은 환영하는 편이다.
정치권력의 그늘 아래에서 성장한 386 민주 투사출신의 CEO와 IT 인력들은 자본시장의 냉혹함, 피눈물을 흘리는 개미들에 대해서 과연 알고 있을까? ㅎ_ㅎ
▣ 내가 보기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에 서명안하면, 노무현 최측근중에서 비리 사건이 하나 터질것만 같은 그런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