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7일

머니투데이와 올블로그

저는 그냥 머니투데이를 소문이나 세력들 의중파악하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주식판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비유를 해야할지 모르겠는데...음...주식이나 증권에는 투자심리라는게 있습니다.

관치금융은 정부에서 은행이나 금융산업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법대출이나 편법대출부터 떠올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증권시장 통제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치적이라는 주가지수 2000은 주가지수 조작, 대표적인 관치금융이라고 봐도 됩니다. 상식적으로 실물경제가 엉망인데, 주가지수 2000을 만들었으니...이게 정상적인 증권시장은 아니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그동안 한국 증시가 저평가 받았던 것을 노무현 정부가 제대로 평가받게끔 한 것이라 볼 수는 있지만, 노무현 정부는 실물경제에 이바지한 것은 없기 때문에, 증권시장의 체질자체를 튼튼히 한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겁니다. 주가지수 2000은 그냥 언론플레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부에서는 개미군단이라고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시장에서 유통시켜야 하기 때문에, 투자심리를 조종하기 위해서 여러 미디어를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머니투데이는요, 올블로그와 같은 사이트라고 알면 됩니다.

머니투데이는 투자심리를 위한 도구일뿐이고, 개인투자자들도 그거 다 알면서 참고하거든요.

주식판은 돈을 가지고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미디어는 미디어를 소유한 세력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갖고 있는 세력이나, 정치권력을 등에 엎고 있는 세력이 그래 개인들을 위한 정보나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겠어요?

올블로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 받은게 앞으로도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큰데다가, 제가 보기에 올블로그의 사장이라는 박영욱이라는 사람을 비롯해서 경영진에 문제가 많다고 봐요.

그리고, 올블로그가 기술이 뛰어나서 정보통신부 장관상 받은게 아니라는 것쯤은 저도 압니다.

유명 블로거까지 동원해서는 기술이 좀 뒤떨어지더라도 시도 자체가 참신하다느니 어쩌느니할때 저도 대충 눈치깠거든요. 하지만, 증권 시장은 언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는 곳이고, 투자자의 평가도 항상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올블로그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록 소액 개미투자자라 할지라도 투자자로서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하니까요. ^^;

다만, 지금의 올블로그는 자기 실력으로 큰 회사는 절대로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뭐, 여기저기 적당히 타협하는것도 회사의 내재가치일수는 있는데....저는 좀 그렇네요.

저는 오히려 마케팅 블로거가 주식 게시판의 마바라들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왜 개론적인 이야기, 쓸데없는 헛소리만 지겹도록 반복하고 정말 필요한 부분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 못하는 블로거들 있잖아요? 주식판의 마바라나 애널리스트들이 갖고 있는 속성하고 무척 비슷한겁니다.

자기 보고서에서 틀리는 부분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적당히 리포트나 쓰면 되는 사람은 실제 투자자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장을 접하거든요.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해서 직접 광고 수익을 얻을려는 사람들과 애드센스 블로그의 심리를 조종하려는 사람들에게서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머니투데이나 올블로그나 비슷하니까요, 머니투데이에서 유용한 정보 얻을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각종 소식과 뉴스를 정리하고 정보로서의 가치를 판단해서, 자신만의 안목을 기른다는 것....그렇게 해서 정말로 개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생산해내는 것이, 비록 느릴지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는 하고 싶은데, 뭐 아는게 있어야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