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NHN이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흔히 NHN은 코스닥의 대장주라고 합니다., 현재 대표이사는 최휘영이라는 사람입니다.
재무재표나 가치분석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이런거는 거의 필요없다고 봅니다.
최휘영 이사의 약력입니다.
1964년 출생
1990년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1년 ~ 1995년 연합뉴스 기자
1995년 ~ 2000년 YTN 기자
2000. 6. - 2002년 야후코리아
2002.12. NHN입사
2002.12. - 2003.12. 네이버 기획실장
2004. 1 - 2004.12 네이버 부문장
2005.1 - 현재 NHN(주) 대표
저보다 훨씬 나이많은 분이고 저명한 분이지만, 주식투자자로서 최고 경영자에 대한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NHN의 최고경영자는 IT관련 기술자가 아니라, 기자출신으로서 영문학과 출신이라는 것이 특이해 보입니다.
기자생활을 약 10년 동안 했는데, 구글이나 외국계 회사와는 다른 한국식 성공모델을 갖고 있다고 할만합니다.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는 기자 출신이 있는 경우도 제법 된다고 합니다. 최휘영 대표이사는 기자 생활 10년에 포털 사이트에서 8년정도의 경력입니다.
다음은 주식투자자로서 최고경영자 최휘영 이사와 네이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인데, 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보면 그 회사의 성장 과정을 추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 기자출신이므로, 실제 IT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무지할 수도 있겠지만, 글솜씨로서 말재주로서 포장하는 기술은 뛰어날 것으로 추측할 수 있고, 네이버의 마케팅과 홍보 전략에 언론계. 정치계의 인맥을 활용할 수가 있다.
▣ 기자나 언론도 컨텐츠를 만들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소스를 만들어내거나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경우는 없다. 네이버 블로그나 네이버 검색이 인터넷에서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 있는데, 이것은 최고경영자의 마인드와도 관련이 있어보인다.
▣ 본인의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술 이사나 프로그래머 출신을 경영진에 포진시켰을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네이버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기자출신이라는 것은 네이버 서비스의 주요 전략은 고객의 생각을 지배하는데에 있지,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 2007년 연말에 네이버 대주주가 네이버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집권 여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하자, 노무현 정권의 나팔수였던 네이버의 미래에 위기감을 느낀 결과라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IT나 테크놀리지에 대해 잘 몰라도, 저도 네이버가 좀 안좋다는 것쯤은 압니다. 그런데, 주식판이 얼마나 살벌한 곳이냐 하면요, 나쁜 뉴스나 여론이 안좋아지면 오히려 주가가 폭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면 그와같은 안좋은 사실(악재)를 부인하기 위해서 세력들이 돈질을 하는 거죠. 증권사 애널리스트 동원해서 좋은 보고서 쓰게 하기도 하고, 뉴스나 신문에 좋은 기사 나오게하고....주식판은 그런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