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네이버(NHN)의 주가를 구글과 단순비교해서는 안된다

네이버는 주식시장에 NHN이라는 종목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IT기술주 중에서 검색 및 웹 서비스의 대장주라 할 만하다.

그러나, 네이버 NHN은 폐쇄성으로 인해서 비난을 받고 있고, 자칫 이것이 네이버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쉽게 말해서 우물안 개구리, 안방 호랑이로서 한국 검색 시장을 독점하는 수준에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네이버가 비록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한국으로 한정된다는 것은 기업가치면에서 커다란 문제라고 본다.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네이버의 주가를 구글 주가와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국내 증시에서 주가는 자본가들이 좌지우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활황세가 되면 네이버의 주가가 더 상승할 수도 있고, 현재 네이버 NHN이 저평가된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 네이버를 구글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

구글은 글로벌 기업이고, 네이버는 폐쇄성으로 인해서 태생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제한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 네이버의 주가가 오를것인지 내릴것인지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며, 네이버와 구글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게 아니다.

주식시장과 IT관련 기업, 특히 네이버NHN, Daum, 파란 KTH,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방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