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종훈 감독과 봉중군 아내 박경은씨 미니홈피 사건

LG트윈스 투수 봉중근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봉중근의 아내 박경은씨가 봉중근 미니홈피에 박종훈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서 구설수에 올랐다.

봉중근 아내가 쓴 글은 삭제가 되었지만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다.

관련 뉴스 : 2군 강등당한 봉중근 선수 아내, 감독 비난하는 글 올려

참조 링크 : 봉중근 미니홈피

(1) 먼저 이번 사건은 감독이나 선수 누구를 특별히 비난할 필요도 없고, 봉중근 아내가 잘못한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악감정이 없을지라도 일을 하다보면 이와같은 일이 얼마든지 생길수 있다.

또한 봉중근 선수의 아내가 남편을 두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것은 봉중근에게 커다란 격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자의 말한마디가 남자에게는 커다란 용기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남자의 기를 꺽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2) 봉중근 선수는 LG트윈스의 에이스 투수다.

봉중근이 흔들리면 LG트윈스는 올해도 그냥 망하는거다.

한편 박종훈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LG트윈스 감독을 맞게된 신임 감독이다.

그동안 LG트윈스는 성적이 매우 나빠서, LG트윈스 팬들을 실망시켰었다.

더구나 LG그룹은 삼성에 이어서 2등만 한다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 짐승같은 야수성과 공격성을 강조하는것 같다.

요즘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애플 아이패드, 구글 안드로이드 등등 전자업계가 전쟁터인데다가 LG는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필사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LG트윈스 야구단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3) 신임감독인 박종훈 감독으로서는 에이스 봉중근을 휘어잡지 않고서는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수도 없고, 또한 봉중근이 부진한 상태로는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생각할 수 조차 없다.

그래서 특별히 박종훈 감독을 비난하기만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을 2군을 내친것에 대해 봉중근 선수의 아내 박경은씨가 화를 내는것도 무척 보기 좋고 흐뭇하다.

살다보면 남편이 밖에서 안좋은 일이 있을때, 격려는 커녕 속을 더 뒤집어 놓은 경우도 있다는거다.

(4) 뭐, 봉중근이나 박종훈 감독이나 실제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이번 일은 프로의 세계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박종훈 감독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누구 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선수단을 책임지는 사람은 봉중근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상훈과 LG트윈스사이에 갈등도 있는것 같고...LG트윈스 구단 분위기 자체가 뒤숭숭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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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G트윈스 좀 잘해보자.

봉중근 선수가 헤매면 올해도 LG는 꽝이다.

그렇다고 프로선수가 구단의 노예가 될수만도 없는 노릇이고....



야구는 인생과도 비슷한 게임이다.

아주 잘맞은 안타성 타구가 잡혀서 아웃되기도 하고, 빚맞은 것이 안타가 되기도 하고,한순간의 실수가 경기 전체를 바꾸기도 하고, 심판 판정때문에 억울한 경우도 생기고...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만 승리할 수가 있다...뭐 이런것은 봉중근이 더 잘 알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