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4일

자객 형가의 시

진시황을 죽이기 위해, 형가(荊軻)라는 자객이 역수(易水)라는 강을 건너기전에 읇었다는 시라고 합니다.

풍소소혜 역수한, 장사일거 혜부부환(風蕭蕭兮易水寒, 壯士一去兮不復還)

바람은 쓸쓸하고, 역수는 차갑구나.
대장부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자객하니까 문득 떠오르는 단어들,,,,킬러,,어쌔신,,,스나이퍼,,,,닌자,,,,

어쌔씬이 맞는거 갖은뎅,,,,,,어쌔씬 형가,,,,

이 시를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흔히 개인투자자들을 개미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개미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뭐, 솔직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봉"아닌가요?

외국인들 봉......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보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더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싫어한다는....

자본시장의 게임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 국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서 편파판정을 일삼는 사람들이 바로 기관 투자자라고 하는 펀드매니저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이 펀드매니저가 되고 싶어하지만, 그와같이 시장을 교란하는 펀드매니저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라는 영웅 진시황제를 암살하려 했던 형가......

아직 모르는게 많은 햇병아리입니다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저 형가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미보다는 암살자,자객(어쌔신), 저격수(스나이퍼)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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